You are currently viewing 대구공항 “아시아나 상공서 비상문 열려.. 일부 승객 기절”

대구공항 “아시아나 상공서 비상문 열려.. 일부 승객 기절”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 항공기가 상공에서 비상구 문이 열리는 사고 발생

승객들이 탑승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착륙 직전 출입문이 열린 채 비행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023년 5월 26일 오전 11시 49분 제주 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 항공 OZ8124편 여객기가 12시 45분 대구 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출입문이 갑자기 열렸습니다.

해당 여객기는 문이 열린 상태로 활주로에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보면 비행 중인 여객기가 안으로 바람이 들어와 승객의 머리카락과 시트 등이 심하게 날립니다.

영상으로 보기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보면 비행 중인 여객기 안으로 바람이 들어와 승객의 머리카락과 시트 등이 심하게 휘날립니다.

여객기에 탄 194명 중 다친 사람은 없으나 일부 승객은 매우 놀라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착륙 직후 응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의식을 잃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승객 중에는 5월 27일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 소년 체육 대회에 참가하려던 제주 초등, 중등 육상 선수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한 선수의 어머니는 “아이들이 몸을 부르르 떨고 울면서 많이 놀란 상황”이라며 “탑승구 근처에 있던 아이들이 제일 큰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는 “비상구 좌석에 앉은 승객이 ‘본인이 비상구 레버를 건드렸다’는 진술을 토대로 경찰 조사중” 이라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비행기에서 사고가 날 경우에는 특별한 상황을 고려하여 항공 안전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