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 냉장고가 있다면 이분에게 드려도 될것 같아요” 500만명을 감동시킨 그녀의 사연
지난 3월 말, 서울 노원구의 무인 점포 결제기에 점주의 실수로 5,000원짜리 상품이 500원으로 입력된 일이 있었습니다.
강아지 간식을 사려다가 우연히 이를 발견한 한 대학생이 500원을 10번 눌러 5,000원을 결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감동을 줬습니다.
애견용 상품을 사려고 했던 한 여성이 계산대에 바코드를 읽히더니 잠시 망설였습니다. 10번을 꾹꾹 누르더니 구매 수량을 10개로 입력해 결제한 것입니다.
여성 손님은 계산대에 있는 전화 번호로 전화해 점주에게 가격이 다르게 입력되어 있었다며 전했고 점주는 이제서야 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냥 500원에 가져갔더라도 점주는 몰랐겠지만 여성 손님의 정직함에 점주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무시할 수도 있었지만 여성 손님은 단말기에 뜬 턱없이 낮은 가격을 보더니 구매 수량을 10개로 입력해 5천 원에 맞춰서 사 갔다고 점주는 말했습니다.
추후에 점주는 여성 손님에게 너무 감사하여 “원하는 제품을 아무거나 하나 선물로 드리겠다”고 전했더니 600원짜리 쭈쭈바 한개를 집어갔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전한 mbc에서는 유튜브 조회수 500만이 넘을 정도로 화제가 되었는데, 추후 그녀를 인터뷰했습니다.
그녀는 현재 고려대학교 바이오 희공학부를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이었습니다.
“집 바로 근처여서 자주 가던 가게인데, 강아지 간식을 팔아서 학교 갔다가 저녁 먹고 집에 가는 길에 들렀다”며 “강아지 간식이 없어 사려고 들렀다”고 전했습니다.
사장님께 알린 이유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싸게 샀으니까 기분 좋을 수는 있잖아요.”, “근데 그렇게 하면 계속 신경이 쓰일 것 같은 거예요”라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알리지 않는다면 피해가 계속 커질 것 같아서 라고 첨언했습니다.
유튜브에서 그녀의 인터뷰
여성 손님의 인터뷰를 연합뉴스에서 취재하여 인터뷰한 영상을 소개합니다.